대검찰청 통합심리분석 결과, 서울 지하철 5호선 방화범 원 모 씨는 이분법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혼 소송에서 불리한 결과가 나오자 모욕감을 느끼고 피해망상적 사고에 빠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. <br /> <br />[원 모 씨 / 서울지하철 5호선 방화 피고인 (지난 2일) : (이혼 소송 관련해서 불만이 있으셨다는데, 그거 공론화하시려던 거 맞을까요?) 네 맞아요.] <br /> <br />원 씨는 보험과 펀드를 해지해 받은 돈을 친족에게 송금하는 등 사전에 범행을 준비했습니다. <br /> <br />주유소에서 미리 휘발유를 구매했고, 범행 전날에는 지하철 1, 2, 4호선을 타고 주요 역들을 답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이렇게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는데도 인명피해가 적었던 이유로, 지난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 이후 지하철 내장재가 불에 잘 타지 않는 재질로 교체된 점을 꼽았습니다. <br /> <br />지하철에 탑승한 시민들과 출퇴근길 경찰들이 노약자 대피를 돕고 소화기로 잔불을 진화하는 등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준 점도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관사도 승객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검찰은 혼자 운행하는 기관사가 열차 관리와 승객 문의 대응, 상황 보고 등을 모두 감당하기에는 현실적 어려움이 있었다며 보완책 마련을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양동훈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| 고창영 <br />자막뉴스 | 송은혜 <br /> <br />#YTN자막뉴스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62609512200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